부여 여행 코스 [당일, 1박2일 2025년 최신 정보]

이번 글에서는 우리 나라에서 깊이 있는 역사와 평화로운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충청남도 부여의 당일치기와 1박2일 여행 코스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합니다. 부여는 백제의 숨결이 이곳저곳 살아 있는 도시로 많은 분들이 계절에 상관 없이 많이 찾아주시는 관광지인데요. 오늘은 시간대별로 방문해볼만한 대표적인 관광지를 추천해드릴 예정이니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부여 여행 코스 당일치기]

오전 – 정림사지

부여에서의 가장 먼저 찾을 곳은 바로 정림사지입니다. 이 곳은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사비성 시절, 불교문화의 중심지로 기능했던 고대 사찰터로, 지금까지도 그 때 당시의 정신과 미학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넓은 부지에 석탑과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조각, 근처 박물관과 전시관까지 함께 둘러본다면 옛 시대를 온전히 느끼는 역사 여행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전 – 궁남지

정림사지에서 도보로 쉽게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는 궁남지는 백제 무왕이 직접 조성한 인공 연못입니다. 연못 중앙에는 아담한 섬이 있고, 그 곳으로 향하는 나무다리가 이어져 있죠. 여름이면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데, 그 광경은 실로 장관이라 때를 맞춰 방문한다면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직접 눈으로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연꽃 외에도 버드나무, 단풍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색채로 변모하는 이 곳은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며 산책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 식사 전이나 후에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점심 : 연잎밥 정식

궁남지 인근 식당에서는 ‘연’이라는 소재를 사용한 여러가지 음식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연잎밥은 쫀득한 찹쌀에 은행, 대추, 밤 등을 넣고 연잎으로 감싸 쪄낸 음식으로, 부여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드셔보셨다면 방문 시 반드시 드셔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과하지 않으면서 오랜 전통의 손맛을 느끼기에 좋아요.


오후 – 부소산성

오후에는 소화도 시킬 겸 부소산성으로 향합니다. 도심과 인접하지만 이곳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완전히 다른 옛 시대로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듭니다. 나지막한 오르막길이 이어지는 숲길은 삼림욕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고, 곳곳에 백제의 흔적이 남아 있어 스토리텔링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죠. 천천히 걸으며 다양한 옛 이야기가 있는 부소산성에서 마음을 정화해보세요.


오후 – 백마강 유람선

여행에서 액티비티가 빠지면 안되죠. 부소산성에서 내려온 뒤에는 유람선을 타고 백마강을 따라 흘러가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아주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 위를 유영하는 유람선 위에서 강바람에 몸을 맡기고 저 멀리에 보이는 사찰과 기와 지붕등의 부여의 옛 흔적들을 천천히 눈에 담으며 편안하게 쉼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부여 여행 코스 1박 2일]

  • 1박2일 코스는 위에서 소개해드린 당일치기 코스를 1일차 내용이라 생각한 후 글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2일차

오전 – 백제문화단지

둘째 날은 백제라는 고대 국가의 문화를 집약적으로 담아낸 체험형 전시 공간인 백제문화단지에서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주 정교하게 재현된 왕궁과 관청, 그리고 옛 시대의 생활 모습을 복원한 건물들을 찬찬히 둘러보며 실제로 그 시대를 살아보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역사 공부로도 아주 좋은 곳이니 아이들과 함께라면 반드시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점심: 연근들깨탕 & 전통 반상

점심은 부담 없이 부드럽고 따뜻한 연근 들깨탕으로 몸과 마음을 달래보시길 추천합니다. 크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을 전해주는 건강한 음식입니다.


오후 – 성흥산 사랑나무

여행을 마무리할 장소는 부여 여행의 대표적인 감성 포토존인 성흥산 사랑나무입니다. 산을 오르는 길은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꽃과 풀들이 반겨주는 평화로운 길이라 식사 후 산책으로 제격이며, 정상에서 만나는 단 한 그루의 나무는 끝없는 들판을 배경 삼아 영화 속 마지막 장면처럼 인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 곳에서 오래도록 남을 인생샷을 건져보세요!


마무리하며

부여는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스토리가 있는 도시입니다. 역사와 자연, 전통음식이 어우러져 하루만 머물러도 진한 여운을 남기죠. 시간을 내어 당일 또는 1박2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조금 특별한 쉼표를 남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혼자든 함께든 꼭 한번 부여를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참고사항

이번 글에서 소개해드린 코스는 관광지간에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저 순서대로 여행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가고 싶은 장소만 가도 동선상 전혀 문제가 없으니 참고 정도만 해주시고 자신만의 코스를 만들어보세요.